2025년 현재, 코로나19는 변이와 함께 여전히 우리 일상 속에 존재하고 있으며, 영유아의 감염 사례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습니다. 특히 면역 체계가 미성숙한 아기들은 감염 시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. 오늘은 아기가 코로나에 걸렸을 때 나타나는 증상과 가정 내 대처법, 의료기관 방문 시기까지 자세히 정리해드립니다.
1. 아기 코로나 증상은 어떻게 다를까?
아기의 코로나19 증상은 성인에 비해 비교적 가볍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만, 다음과 같은 증상이 대표적으로 나타납니다.
- 38도 이상의 고열
- 기침, 콧물, 코막힘 등 감기 유사 증상
- 식욕 저하 및 수유 거부
- 무기력하고 잘 놀지 않음
- 설사나 구토 (일부 변이에서 나타남)
- 드물지만, 호흡 곤란 또는 숨소리 변화
참고: 일부 아기들은 무증상 감염도 가능합니다.
2. 아기가 코로나에 걸렸을 때 집에서 해야 할 일
검사 결과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면,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아기를 안전하게 돌보아야 합니다.
① 격리 환경 조성
아기를 돌보는 보호자는 한 명으로 지정하고, 외부 접촉을 최소화하세요. 아기가 사용하는 장난감, 수유용품 등은 매일 소독해 주세요.
② 체온 관리
열이 나면 해열제를 사용할 수 있으나, 반드시 소아과 처방 또는 권장 용량을 따르세요. 체온은 하루 3회 이상 체크하며 기록하면 유용합니다.
③ 수분 공급
모유, 분유, 물 또는 이온음료(6개월 이상 아기)로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세요. 탈수가 가장 위험하므로 소변 양을 체크해 주세요.
④ 청결 유지
아기 손과 얼굴을 수시로 닦고, 보호자는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합니다.
3. 병원에 가야 하는 상황
다음과 같은 증상이 동반되면 즉시 병원 또는 응급실을 방문하세요.
- 고열이 3일 이상 지속
- 숨소리가 거칠거나 가슴이 심하게 들락거림
- 아기가 자꾸 처지고 깨워도 반응 없음
- 심한 구토나 설사로 탈수 증상(눈물이 안 나거나, 소변 횟수 감소)
이러한 경우 소아과 또는 소아응급 진료를 우선으로 하며, 미리 전화로 코로나 확진 상황을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.
4. 격리 해제 기준 (2025년 기준)
질병관리청(KDCA)의 2025년 기준 지침에 따르면, 만 12개월 미만 영유아는 다음 조건을 만족하면 격리 해제가 가능합니다.
- 증상 발생 후 최소 5일 경과
- 열이 없는 상태로 24시간 이상 유지
-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회복됨
5. 예방을 위한 생활 수칙
- 가족 모두 백신 접종 완료
- 외출 시 아기는 가능하면 유모차 덮개 사용
- 사람 많은 곳 피하기
- 손 씻기, 장난감 자주 세척하기
맺으며
아기가 코로나에 걸렸다고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. 대부분의 경우 가볍게 지나가며, 부모의 침착하고 세심한 대응이 빠른 회복을 도울 수 있습니다. 중요한 것은 아기의 증상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고, 의심되는 상황에서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입니다.